본 시나리오는 와디랑(twitter @whadis_trpg)의 지인이 겪은 실제 경험을 소재로 작성한 시나리오이며, 시나리오의 약칭은【룰북로스트】입니다. 메타가 난무하게 될 수 있는 개그+공포 시나리오입니다. 공포인 이유는 시체가 나오거나 사람이 눈 앞에서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 개변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개변한 시나리오의 배포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 리플레이, 스포일러는 반드시 쿠션을 부탁드립니다. (ex.후세터, 외부 링크)
PC1의 로스트된 룰북을 구제하러 가는 시날입니다. 탐사자들은 서로 아는 사이여야 하며, 같은 동아리 회원, 친구 사이 등이 적절합니다. PC1 외에는 정해진 상황이 없습니다. PC1을 KPC로 하여 진행하셔도 무관합니다. KPC로 PC1을 하게 된다면 탐사자가 권하는 것으로 결과를 봅시다.
여러번 플레이해도 가능하지만 여러번 하는 경우 PC1은 피해주세요! PC1 힘내!
부디 즐거이 플레이해주시기를!
TRPG에 입문한 당신은 최근, 크툴루의 부름이라는 룰북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일까요..? 옥천HUB에서 아무래도, 배송이 멈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바로 내일 당신이 키퍼를 서기로 한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노룰북 키퍼링을 서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간..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게 됩니다!
내일 외에는 시간이 안나는 PC라 세션 약속을 미룰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옥천HUB에서 소식이 없는 룰북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주의 사항
탐사자 중 중 한 명을 PC1로써 고정하여 다음과 같은 정보를 주세요. 이 정보는 메타적으로 모두 알고 있는 상태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캐릭터 간에서는 PC1이 자의로 공개하거나 거짓으로 다른 탐사자들과 옥천 HUB로 가야만 할 이유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 경우 도입 직전에 정해주세요!
◆ PC1에게 생긴 일
1. TRPG에 입문했으며 최근에 크툴루의 부름을 플레이어로 즐겼다.
2. 크툴루의 부름은 출판사에서 재고가 떨어졌다며 재쇄에 들어가 있다.
3. 그렇지만 크툴루의 부름을 키퍼링하기 위해 룰북을 중고로 구매했다.
4. 예상 배송일 다음 날로 세션 약속을 잡아뒀다.
5. 상대방은 너무 바쁜 나머지 딱 하루만 탐사자에게 내어준 것이며, 다른 날은 잡기 어렵다.
6. 그리고 세션 약속 일이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옥천 HUB에 갇힌 룰북을 찾아야만 한다.
+ PC1에게 룰북을 빌려줄 만큼 가까이 사는 지인은 없습니다.
PC1이 혼자 가지 않는 이유는 필요하다면 정해주셔도 됩니다. 또한 다른 탐사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룰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맘대로 정하시면 됩니다. 다른 탐사자들은 TRPG를 전혀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또한, PC1과 약속을 잡은 상대방은 탐사자가 될 수 없습니다.
탐사자들의 시작 위치는 대전,대구,광주,부산,서울,속초.. 어디든 가능합니다. 사전에 미리 정해두시면 편합니다.
아래로는 플레이 예정의 사람은 관람하기 곤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키퍼링 예정의 분들만 열람해주시기 바랍니다.
◆ KP 주의사항
이 시나리오는 KPC없는 2~3인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한다면 진상에 도달하기 전까지 '킥 킥 킥'거리는 소리를 드문드문내주세요. 별의 흡혈귀가 내는 소리입니다. 귀엽죠.
만일 탐사자가 ①다른 중고 거래를 찾는다거나 ②서점이란 서점을 다 뒤져본다거나 ③초여명에 찾아가본다는 등의 선언을 하면 룰북을 구하고 트루 엔딩입니다.
◆ 진상 및 배경
사실 PC1이 구매한 것은 룰북이 아닙니다. 룰북의 커버를 씌운 마도서였는데 사교도의 부모가 방을 정리하다가 멋대로 팔아버린 것입니다. 그게 하필 옥천HUB에서 배송 상자가 찢어진 바람에 드러났고 물류관리원이 펼쳐보고 웃기다며 주문을 외운 것이 그대로 실현되고 말았습니다. 별의 흡혈귀가 소환되고 만 것입니다! 소환한 당사자는 실제로 눈 앞에 나타난 것을 보고 광기에 빠졌으며 그대로 별의 흡혈귀에게 잡아먹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도망쳤습니다.
네, 우연하고도 불행하게도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설상가상입니다만, 사교도가 자신의 마도서가 팔려나간 것을 알아차리고 그 또한 배송을 추적해 옥천HUB로 왔습니다. 사교도의 목표는 마도서의 회수와 별의 흡혈귀를 구속하는 것입니다. 탐사자들을 미끼로 사용해서요. 으레 그렇듯 사교도들은 세상을 자기 손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겠어요? 사교도의 스테이터스 및 상세 정보는 ◇사교도 등장 이벤트에 있습니다.
○별의 흡혈귀
별의 흡혈귀에 대한 정보는 수호자 룰북 292p를 참고하세요!
◆진행
● 도입
이른 오전시간대에 탐사자들은 PC1의 집 혹은 카페에 모였습니다. 왜 모였을까요? PC1이 탐사자를 모이게 한 이유를 밝힙니다. PC1이 혼자인 솔로 시나리오로 시작했다면 대화 대신 혼자 독백하게 되는 장면이 됩니다. 공개된 주의사항에서 ◆ PC1에게 생긴 일을 PC1이 이야기하되, 얼마나 밝힐지- 아예 거짓말로 할지는 PC1가 알아서 정해달라고 부탁합시다.
도입에서 함께 가기로 결정하면 짧은 준비시간을 가진 뒤 바로 이동합니다. 필요할 것 같다고 탐사자들이 챙기는 물건 중에 불법적인 것은 없는지 수호자는 한번쯤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 이동하기
거리가 멀수록 당연히 오래 걸립니다. 네이버 지도 길찾기 기능 등을 통해 대략적으로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급하니까요.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사용하는 멋진 탐사자가 됩시다.
자가용이라면 <자동차 운전>판정으로 운이 좋아서, 지름길을 찾아서, 운이 나빠서, 기름이 떨어져서, 교통 정체가 일어나서 등의 일로 도착 시간이 상이하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옥천HUB에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보게 되는 사망자수가 달라집니다.
2시간 이내로 도착한다면 별의 흡혈귀를 소환한 한 사람만 희생당했겠지만 2시간에서 5시간 사이로 도착했다면 세 사람이, 5시간을 넘어 도착했다면 다섯 명 이상의 사람이 희생당한 이후에 도착하게 됩니다.
● 옥천 HUB
어찌저찌 도착하면 옥천 HUB입니다. 도착해서 보면 옥천메가허브터미널이라는 이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어째 트럭이 가지런하지 않게 주차되어 있고 뒷문은 열린데다 정리되지 않은 택배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사람을 찾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파업이라도 하는걸까요? 그런 것 치고는 보이는 건물 안쪽은 어둡고.. 조용하고..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편의상 만든 지도입니다만, 아래쪽이 수호자용의 지도입니다. 지도에 보이는 레일들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택배가 쌓여 있는 곳이 많습니다. X표시를 해둔 곳이 시체가 있는 곳입니다.
탐사자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나열된 레일의 끝에 하나같이 택배가 쌓여 있습니다. 레일들은 모두 작동중이지만, 택배가 한계까지 쌓여서 엉망입니다. 레일이 대부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묘사해도 무방합니다. 거두지 못해 그대로 쌓여진 느낌일까요. 몇몇 레일의 끝에 걸린 택배는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쿵, 소리가 납니다. 천장의 조명은 꺼져 있었지만, 드문드문 깜빡이며 불길함을 더합니다. 그런 깜빡이는 조명 아래에서 킥 킥 킥.. 거리는 이상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사교도 등장 이벤트
건물 안에 들어간 뒤, 위의 상황이 끝나고 나서 탐사자가 킥킥거리는 소리를 쫓는다거나, 큰 소리를 내거나 하면 택배 사이에서 사교도가 소리를 내어 탐사자들을 부릅니다. 사교도는 쌓인 택배로 간이 요새를 만들어 그 안에 숨어 별의 흡혈귀가 다른 사람을 잡아먹고 보일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나타난 탐사자들은 사교도가 원하는 미끼 그 자체이지만, 사실 사람이 죽은 것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인 사교도입니다. 실제 사람이 별의 흡혈귀에게 붙잡혀 순식간에 피를 빨리고 쪼그라드는 광경은 맨 정신으로 볼만한 것이 아닙니다!
○하찮고 위험한 사교도
기입하지 않은 외관이나 상세 설정은 모두 수호자 임의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탐사자에게 소개할 이름, 겉보기 등 자유롭습니다. 사교도는 탐사자를 미끼 삼아 별의 흡혈귀의 주의를 돌린 뒤에 마도서를 찾고 별의 흡혈귀를 구속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운동이라고는 하지 않고 집 안에 틀어박혀 있던 오컬트 오타쿠입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마도서를 얻었을 뿐이고 있는거라곤 지식과 부모님이 물려주신 외모 뿐입니다. 적당히 하찮은 느낌으로 RP 합시다.
[특성] 근력 40 건강 40 크기 50 민첩성 40 지능 60 외모 80 정신력 50 교육 60 이성 40
체력 9 마력 10
[기능] 관찰력 50% 자료조사 50% 오컬트 75% 크툴루 신화 10%
사교도는 이곳에 괴물이 있고, 그걸 해치우려면 아주 특별한게 있어야 하며 그게 어디 있는지는 알지만, 도와줘야만 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게 어디있냐고 하면 이 건물의 안쪽으로 가야한다고 답합니다. 탐사자가 사교도랑 같이 별의 흡혈귀를 해치울지, 어디 있는지 모를 별의 흡혈귀에게 사교도를 미끼로 던지고 도망칠지는 탐사자의 몫입니다. 물론 사교도를 미끼로 던지고 무기나 마도서를 찾으러 다녀도 됩니다.
사교도를 미끼로 던진다면 사교도와 근력 대항을 해서 제압하고 던지면 됩니다. 사람을 던지는 것은 쉽지 않으니 <투척>판정을 하면 좋습니다. 실패한다면 사교도가 난동을 부려 별의 흡혈귀가 날아오고, 성공한다면 사교도가 던져진 소리에 별의 흡혈귀가 날아와서 잡아먹습니다. 탐사자의 눈에는 갑자기 사교도가 위로 들리며 바둥거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사교도의 몸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그로부터 피가 빨려나가면서 바짝 마른 몰골이 되어 사망합니다. 사교도가 죽는 장면을 보면 <이성 판정 1/1d6> 입니다. 또한 흡혈 직후의 별의 흡혈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그 불그스름하게 색이 오른 거대한 괴생물체를 본 탐사자들은 <이성 판정 1/1d10>입니다.
별의 흡혈귀를 해치우려면 마도서를 찾는 것이 우선이며, 보이지 않는 별의 흡혈귀의 위협을 피해가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탐사자에게 물어봅시다.
직접 소리를 내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무언가 던져서 주의를 끈다고 하면 널려 있는 택배상자를 쓰면 됩니다. 그 택배를 받아야할 사람에게는 안됐지만요. 사람이 살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택배를 던지고 나면 킥 킥 거리는 소리가 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별의 흡혈귀는 건물 밖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안쪽으로 나아가면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그 이상한 퀴퀴한 냄새는 한 번도 맡아본 적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거나 냄새를 쫓아보면 바싹 마른 시체들을 발견합니다. 온 몸의 체액이 빨려 뼈와 가죽만 남은 것처럼 말라붙은 모양이 끔찍하고 비현실적입니다. <이성 판정 1/1d3>
그런 시체들의 사이에서 탐사자는 룰북 커버를 씌운 마도서를 발견합니다.
필요하다면, 마도서가 들어있었던 택배 박스도 있다고 합시다. 운송장을 확인하면 PC1의 이름이 쓰여져 있어, 이게 자신이 찾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고대의 불멸의 전설을 가진 위험하고 사악한- 마도서 사본
이성손실: 1
찢어진 크툴루의 부름 수호자 룰북 표지가 감싸고 있는 이 가죽 표지의 책은 원래는 분명 다른 이름이었을 것 같지만, 표지에는 그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내용은 모두 한국어로 쓰이긴 했지만 워낙 악필인데다 대부분의 페이지가 피에 젖어버려서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주문은 딱 두개 밖에 없습니다. 우연인지 행운인지, 딱 필요한 주문입니다.
별의 흡혈귀 소환 (수호자 룰북 249p)
별의 흡혈귀 구속 (수호자 룰북 250p)
마도서를 발견한 뒤에 누구든 구속 주문을 성공해 돌아가게 만들면 됩니다! 참 쉽죠!
그렇지만 운 나쁘게 모두 죽거나 PC1이 죽었다면 데드 엔딩입니다.
어찌저찌 별의 흡혈귀를 돌려보내면 이제 룰북을 가져가면 되는데, 잠깐, 룰북이요? 사실은 마도서 아닌가요? PC1이 이 사실을 알아차리면 <이성 판정 0/1> 입니다. 이제 PC1은 큰일이 났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라도 룰북을 찾는다면 트루 엔딩, 룰북 없이 귀가하고 룰북을 구하지 못했다고 사정을 얘기하면 새드 엔딩, 룰북 없이 귀가해서 노룰북 키퍼링을 하면 히든 엔딩 입니다.
◆ 엔딩
◇ 데드 엔딩
※ 조건: 어쩌다보니 PC1이 죽었다. 혹은 전멸했다.
탐사자.. 대체 뭘 한거죠? 룰북도 못 찾고 죽어버렸잖아요.
PC1과 내일 즐길 세션을 기다리던 그 사람은 얼마나 실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죽은 사실을 알고 나면 조금 다르겠지만요.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죽어버렸는걸……….
전원 LOST
◇ 트루 엔딩
※ 조건: 룰북을 구했다.
굳이 책 한권을 찾아 옥천HUB까지 가야할까요?
PC1은 다른 방법을 동원해 룰북을 구했습니다. 아슬아슬했죠. 이제 룰북을 읽고, 완벽한 세션을 준비하면 됩니다! 잘 됐어요! 잘 했어요! 당신이 진정한 티알피저입니다!
(사망한 사람이 없으면)전원 생환
이성 회복 1d6
◇ 새드 엔딩
※ 조건: 룰북 없이 귀가했다. 따라서 PC1이 약속을 파기하게 되었다.
탐사자는 룰북 없이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벌써 밤이고, 이 시간에 구할 수 없겟죠.. 어쩔 수 없이 PC1은 약속을 파기하고 맙니다. 다른 사람의 키퍼링으로 다른 시나리오를 가더라도, PC1이 룰북을 구하지 못했고 단 둘의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하지만 어쩌겠어요? 노룰북 키퍼링은 안되니까요.
(사망한 사람이 없으면)전원 생환
PC1은 약속한 사람과의 사이가 조금 틀어집니다.
◇ 히든 엔딩
※ 조건: 룰북을 구하지 못해서 노룰북 키퍼링을 한다.
이게 무슨 일이죠? PC1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룰북을 구했다고 말하고 결국 약속 당일 세션은 노룰북 키퍼링을 하고 맙니다. 어딘가 이상한 판정.. 어딘가 이상한 진행.. 알고보니 상대방은 크툴루의 부름 숙련자입니다. 어딘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PC1에게 집요하게 물어 결국 노룰북 키퍼링을 한 것을 알아차리고 맙니다. 상대방은 크게 실망하고 PC1과 연을 끊고 이 사실을 주변에도 알립니다.
아... 안됐네요! 그렇지만 룰북은 중요합니다. 누가 무슨 생각으로 룰북 없이 키퍼링을 해요? 세상에나!
(사망한 사람이 없으면)전원 생환?
PC1은 약속한 상대와 연이 끊기고 주변에 노룰북 키퍼로 찍힙니다.
-후기
왜 이런걸 썼는지는....
제 지인이 룰북 주문했는데 옥천HUB에서 분실된 실제 경험을 소재로 써봤습니다.
만우절 기념 아니고 그냥 시날 카드를 기다리다보니까 그렇게 된거에요.
재밌게 즐겨주셨기를 바라며 감상은 @whadis_trpg 로 직멘이나 DM.. 아니면 설문이라도 해주시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