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개변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개변한 시나리오의 배포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 리플레이, 스포일러는 반드시 쿠션을 부탁드립니다. (ex.후세터, 외부 링크)
힐링 시날이 아니며 탐사자를 속여 데리고 가는 일은 없기 바랍니다 .
이 시나리오는 2019년 4월 초여명 컨벤션에서 【판데모니움】이라는 이름의 COC 시나리오 트리플지에 수록되며 시나리오집에는 임시가 아닌 NPC 이미지, 지도 이미지와 핸드아웃이 추가되었습니다.
탐사자(들)와 KPC의 관계는 최소한 아는 사이로, 집 주소를 알고 있으며 걱정할 만큼의 관계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시나리오는 전체적으로 탐색이 어렵지 않고 진상까지 도달하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게끔 작성했습니다. KPC의 비중이 적은 편이고 수호자는 다수의 NPC를 다뤄야합니다.
기본적으로 날개가 생기게 되는 시나리오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더한 변화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주의 소재 : 질병, 신체변이, 동물·인간의 시체 묘사, 식인
「오늘의 뉴스입니다. 엔젤러스의 백신이 완성되지 않아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세계 각 국가에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을 격리조치하고 있으며…………국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삼가시고 감염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근래의 이상하고도 섬뜩한 일입니다. 엔젤러스라고 하는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들은 일주일에 걸쳐 등에서 날개가 돋아난 뒤에 사흘에 걸쳐 몸이 변이된 끝에 새와 인간을 합친듯한 모습이 되어 어딘가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당신과는 아무래도 먼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감염된 사람도 없고요. …없나?
당신은 일주일 전, 바빠서 한동안 만나지 못할 것 같다는 연락을 끝으로 만나지 못한 그 사람을 떠올립니다.
아래로는 플레이 예정의 사람은 관람하기 곤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날의 진상 및 배경만 공개하고 있으며 키퍼링 예정의 분들만 열람해주시기 바랍니다.
◆ 진상 및 배경
바다에 인접한 높은 절벽이 있는 마을의 깊은 지하에서 인간에게는 까마득히 먼 옛날부터뱀 인간 한 명이 동면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나리오의 배경이 되는 올해 여름, 절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바닷물이 범람할 정도의 태풍이 몰아쳐 기어이 깊은 지하까지 바닷물이 스며들었습니다. 뱀 인간이 동면 중인 터까지요. 차갑고 짠 바닷물에 자극받아 동면에서 깨어난 뱀 인간은 바닷물이 들어온 길을 따라 지하에서 나와 지상에 도래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인간이 살고 있는 도시를 보고서, 그들을 식량으로 삼기 위해 주문을 외지만 뱀 인간을 목격한 남자,「아즈라엘」은 뱀 인간의 모습에 공포를 느끼고 사냥용 총으로 쏴 죽였습니다. 그러나 뱀 인간의 주문은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아즈라엘에게 걸리고 맙니다. 아즈라엘은 뱀 인간의 시체를 땅에 묻고 끔찍한 일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즈라엘의 몸에 걸려 있는 주문이, 저주가 주변으로 퍼지기 시작하며 가장 처음 주문에 걸린 아즈라엘은 점차 날개가 돋고 온몸에서 깃털이 자라는 등의 변이를 겪어 새 인간, 즉 엔젤러스의 시작이자 결과물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는 어딘가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주문에 걸린 장소로 오히려 새 인간이 된 이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뱀 인간의 주문에 의해서 모여든 새 인간은 점차 이성을 잃어가고 서로를 죽이기 시작하나 가장 처음 걸린 아즈라엘만은 그들의 왕이라도 되는 양,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떠받들고 그에게 먹이를 바쳤습니다. 또한, 아즈라엘만은 이성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인간으로부터 한참 떨어져 버린 모습과 삶에 그도 점점 온전한 생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누군가 자신을, 변해버린 사람들을 구원하길 바라며 제 곁으로 모여드는 새 인간들이 나가지 않도록 폐쇄공간에 모두를 가두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저주를 【엔젤러스】라고 명명한 박사「미카엘라」는 백신 연구를 지속하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일어나는 변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길이 없어 난관에 부딪힙니다. 수많은 논문을 보아도 이런 사례와 비슷한 건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날개가 돋는 병'에 대한 정보는 논문이 아닌 전설에서 발견하게 되어 미카엘라는 전설의 장소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그와 마찬가지로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정확히는미고가 만든 가짜 뇌가 들어있는 사람으로 미고의 명에 따라 사태 파악과 해결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이입니다. 미카엘라는 그를 통해 미고와 접촉하게 됩니다. 미고는 인간이 저주로 모두 죽으면 지구의 인간을 연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미카엘라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자신과 자신의 부하(가짜 뇌가 심어진 인간)와 함께 움직입니다. 그리하여 이게 질병이 아닌 저주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해제하기 위한 주문도 거의 완성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다른 뱀 인간들- 그러니까, 인간들 사이에서 인간의 모습을 덮어쓰고 숨어 지내던 뱀 인간들은 그 저주가 동족이 내린 것임을 알아차리고 이 저주로 하여금 인간들을 억압하고 자신들이 우위를 점해 예로부터 들어온 영광스러운 시대를 재현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이 상황을 해결하려는 자들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엔젤러스라고 명명한 미카엘라와 그 일행들은 특히나 걸림돌이기에 그 관련인들은 모두 방해하고 있습니다. 미카엘라 일행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 자신들에게 정보를 얻고자 오는 사람들이 뱀 인간인지 마법으로 확인하고 나서 정보를 제공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장기 말로 쓰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탐사자들이 와도 경계심을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뱀 인간들이 진상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즈라엘과 새 인간들이 모이는 장소를 인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문으로 일종의 결계를 쳐 사람들의 방문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엔젤러스는 발병한 지 한 달이 넘었으며 전염되는 속도는 느려졌다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감염자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발견된 국가는 모두 감염자를 보면 즉시 신고 후, 격리 조치를 위해 전문 인력이 출동하며 심할 때는 일정 공간을 폐쇄하는 지경까지 이르러 있습니다. 엔젤러스에 대한 괴담도 많으며 감염된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경우가 없어서 격리 기관에 '잡혀간' 사람들은 결국 사망에 이른다거나, 안락사된다는 등의 소문도 만연합니다.
엔젤러스
아즈라엘에게 가장 먼저 접촉했던 가족, 친구들로부터 전염되기 시작한 엔젤러스는 마을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국가로 서서히 빠르게 번져나가 전 세계적으로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발생원이 있는 마을이 있는 국가는 탐사자가 거주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엔젤러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4일 차부터 접촉하는 사람에게 저주가 전염됩니다. 또한, 주문을 건 자와 같은 존재(뱀 인간)와 접촉하면 엔젤러스의 진행 속도가 빨라집니다.
(시나리오집에는 증상에 대한 본격적인 이미지가 포함됩니다.)
시나리오 중간에 플레이어의 이해를 위해 현 탐사자의 증상에 포함되는 이미지를 플레이어에게 공개해도 괜찮습니다.
공통 : 식욕이 왕성하게 증가합니다. 배를 채워도 두어 시간이 지나면 허기를 느낍니다.
1일 차 : 전신에 근육통을 느낍니다.
2일 차 : 전신의 근육통이 완화되는 대신, 등의 통증이 심해집니다.
3일 차 : 등의 날개뼈가 튀어나오며 자연스럽게 등이 굽기 시작합니다.
4일 차 : 날개뼈와 근육이 자라나는 것에 따라 강한 통증을 느낍니다. 움직이기 힘듭니다.
5일 차 : 팔 만큼 날개가 자라고 솜털이 돋기 시작합니다.
6일 차 : 솜털이 돋은 날개가 계속 자라며 통증이 지속됩니다.
7일 차 : 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날개가 됩니다.
8일 차 : 생각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날개가 아닌 몸에도 깃털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보통 솜털이며 간지러움을 느낍니다.
9일 차 : 전신이 거의 깃털로 뒤덮이고 골격과 장기가 변이되면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느낍니다.
10일 차 : 온몸이 깃털로 뒤덮여 새 인간의 모습이 됩니다. 골격이 바뀌고 기낭이 생기는 등의 변화를 겪은 몸은 쉽게 날아오르고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발성이 어려워지고 어딘가로 날아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보통, 해가 지면 날아갑니다.
KPC가 탐사자 혹은 탐사자 일행의 감염원이며 KPC는 날개가 완전히 돋아난 상태 (증상 7일 차 진행 중)이며, 그와 접촉한 탐사자는 날개가 돋아나기 시작 (증상 1일 차 진행 시작) 합니다. KPC는 엔젤러스에 감염되었을 당시, 엔젤러스에 관한 소문들을 많이 접했으며 그에게 전염시킨 사람이 얼마 전 격리 기관에 잡혀 들어가 연락이 끊긴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가 기관을 신뢰할 수 없으므로 독자적으로 엔젤러스의 백신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으며,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자신을 격리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