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999번째 생일파티」
◆개요
룰: inSANe
유형: 협력형
인원: 3인
사이클: 2사이클
플레이 시간: 2~3시간
본 시나리오는 와디랑(twitter @whadis_trpg)의 창작 시나리오이며, 약칭은 【구생파】입니다.
시나리오 개변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개변한 시나리오의 배포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나리오 리플레이, 스포일러는 반드시 쿠션을 부탁드립니다. (ex.후세터, 외부 링크)
인세인 2권까지의 광기가 추천 광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님의 이름은 그대로 하든 달리 짓든 어떻게 정하든 자유지만, 원래 제 생일날 나오려던 시날이었기 때문에... 각 탁의 마스터 이름으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무튼 부디 즐거이 플레이해주시기를!
오늘은 ■님의 생일파티! 무려 999999번째 생일이랍니다. 생신이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리겠네요! 여러분은 그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 제물, 희생양... 이랍니다. 기쁘게 받아들이세요! 이보다 더한 영광은 없으니까요!
자, 여러분. 준비해주세요.
그분을 위한 생일파티잖아요?
PC①
당신은 ■님을 위한 제물입니다. 당신은 중죄를 지어 왔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생일파티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
PC②
당신은 ■님을 위한 제물입니다. 당신은 마을에서 투표로 선택받아 왔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생일파티를 끝내는 것입니다.
PC③
당신은 ■님을 위한 제물입니다. 당신은 마을을 대표하여 스스로 왔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님의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 이 아래로는 GM 분만 열람해주시기 바랍니다.
◆GM 안내사항
◇ 추천 광기
거동수상, 광신자, 괴물, 맹목, 어둠의 축복, 의심암귀, 의존, 절규, 패닉, 폭력 충동, 피에 대한 갈망, 현실도피, 과대망상, 왜 나만?, 적이냐 아군이냐.
총 열 다섯장을 준비합니다.
◇ 배경
이곳은 지구가 아닌 어느 다른 행성. 다른 세계일지도 모르겠네요. 중요한 사실은 아닙니다. 이곳은 위대하고 고고하시며 절대적인, 유일한 신이자 왕인 ■님의 아래 모든 인간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님이 인간들을 가여이 여기지 않으셨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릅니다. 이 세계는 ■님의 힘이 닿아 있기에 평화롭습니다. ■님으로 인해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해, 한 마을에서 한 명씩 ■님에게 바칩니다.
■님에게 바쳐지는 인간은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님은 선물이 마음에 들면 그 마을에 상을 내려주기 때문에 많은 마을이 상을 노려 제물을 고릅니다. 다만, ■님이 마음에 드는 기준이 매년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제물이 가장 좋은지 알 수 없지요. PC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제물로 바쳐지고 ■님의 생일파티를 준비합니다.
정확히는 생일파티라는 이름 아래 인간을 제물로 바치기 위한 의식을, ■님을 부르는 탑에서 진행합니다. 열두 마을에서 온 열두명의 제물을 깨끗이 씻기고 깨끗한 옷을 입히고 곁들여 먹을 것과 온갖 장식을 함께 탑 안에 넣고 열두 마을이 각각 탑 주변에 정해진 자리에서 노래를 불러 ■님이 오도록 하죠. ■님이 도래하면 탑 안의 제물들은 그분께서 처리하십니다. 그리고 한 해동안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을 내려주십니다. 이 얼마나 자비로운가요! 올해도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주의사항
이 시나리오에서는 오리지널 장면표를 사용합니다.
■님과 이 세계에 대한 설정은 탁마다 자유롭게 설정을 추가하셔도 괜찮습니다. 평행세계의 지구여도 괜찮습니다.
◆진행
[장면표] 2D6
2: 똑딱 똑딱, 어디선가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이 소리가 멈추면 ■님이 오신다.. 장면 등장인물 전원《시간》으로 공포판정.
3: 생일파티라는 이름에 걸맞는 화려한 꽃이 장식된 커다란 접시 위에 몇몇 제물이 마음을 정하고 누워 있다.
4: 굳게 닫혀 잠겨 있는 문, 창문이라고는 하나 없어 빛이라고는 그저 천장에서 드는 것이 전부인 탑…. 마치 감옥같다.
5: 부정을 가리기 위한 하얀 옷이 바닥에 삭삭 끌려 소리가 난다.
6: 뻥 뚫린 높은 천장으로 밤하늘이 아른거린다. 아름다운 달... 아니, 눈? 이 장면의 플레이어는《혼돈》으로 공포판정.
7: 탑 밖에서 ■님에 대한 찬송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보잘 것 없고 나약한 우리를 거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우리의 선물을 받아주소서….
8: 이따끔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쿵..쿵..쿵...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9: 발광하는 구슬의 빛이 불규칙적으로 깜빡거린다.
10: 갈라진 벽의 틈에서 무언가 굴러 떨어졌다. 이건..? 이 장면의 플레이어는【진통제】획득.
11: 사각사각사각…. 벌레가 무언가 갉는 듯한 소리가 온 사방에서 들려온다.
12: 코끝을 간질이는 진한 꽃향기가 감각을 어지럽힌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더라...?
◇ 조킹
제물은 모두 하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어떤 의상인지는 자유지만, 그리스 시대의 의상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탑의 내부에는 빛나는 구슬과 화려한 꽃들, 아주 커다란 접시 하나가 있습니다.
탑은 막혀 있고 출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핸드아웃의 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둘러보았다면 바닥은 석재로 덮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천장으로 도망치려는 시도는 불가능합니다. ■님에게 먼저 닿을 것입니다.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려는 시도도 불가능합니다. 잠긴 문을 풀 수 없고, 풀더라도 문에는 빗장이 걸려 있을 것입니다.
◇도입 페이즈
등장인물: 전원
화려한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오늘은 ■님의 탄생일을 매년마다 축하하는, 1년에 단 하루뿐인 날. 그리고 올해로 999999번째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보잘것없고 나약한 우리를 거두어주신 ■님! ■님 덕에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고 평화로울 수 있었습니다. 그 감사의 뜻으로 열두 마을에서 한명씩 뽑아 ■님께 바치죠. ■님께서는 그 선물을 받고 또다시 1년을 지켜주십니다.
여러분은 ■님에게 바쳐지는 몸. 선물이자 제물이고 희생양입니다.
이곳은 ■님을 부르는 탑. 1년에 단 한번, 오늘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탑입니다. 하늘 높이 솟은 탑의 한 가운데가 뻥 뚫려 있기에 ■님을 부르는데 있어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답니다. 열두 마을 사람들이 각 마을에서 뽑아온 선물로써 한명씩 총 열두명을 깨끗하게 씻기고 하얀 옷을 입혀, 준비된 탑 안에 밀어넣습니다. 누군가는 두려워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기뻐하기도 하죠.
열두명을 모두 밀어넣은 뒤에 등 뒤로 문이 닫히자, 이제 이곳에 ■님께서 오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 핸드아웃 「하늘」,「탑」,「발광 구슬」,「꽃」을 공개합니다.
◇ 마스터 장면
마스터 장면1: ■님께서 보시니라.
조건: 핸드아웃 「하늘」의 【비밀】이 조사판정으로 공개된다.
등장인물: 장면 등장인물 전원
새카만 어둠이라 생각한 것은 다름아닌 ■님이었죠, 탑의 끝부터 집어삼키듯 느리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아주아주 느린 속도지만, 언젠가 당신들에게 닿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비명을 지르고 누군가는 기절해버립니다. 위대하고 자애로우신 ■님, 경외심으로 우리는 감히 마주할 수 없습니다. ■님, 이런 보잘 것 없는 우리라도 마음에 들어하시길.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의식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생일파티가 시작될 것입니다.
※ 핸드아웃 「찬송가」 공개
마스터 장면2: 탑에는 죽음이 묻혀 있노니.
조건: 핸드아웃 「탑」의 【비밀】이 조사판정으로 공개된다.
등장인물: 장면 등장인물 전원
새카만 탑의 갈라진 틈 사이로 보이는 뼈들이 이따끔 서로 부딪혀 달그락 거립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생일파티는 999998번. 매년마다 열두명이 바쳐졌고 모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이 탑은 처음 지어졌을 때 사용된 것은 거의 남지 않았다고 봐야겠죠. 그저 수많은 뼈로 된 탑이라고요. 그럴듯한 것을 발라 새카맣게 만들어 놓아서 아무도 몰랐던 걸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이 평화를 위해 숨겨왔던 것일까요. 어느 쪽으로든 혹은 어떤 다른 생각이든 명쾌한 해답은 되지 않습니다. 우리도 죽으면 이 탑의 일부가 되는 걸까요? ■님과 이 세상을 위해 바쳐지고….
이 탑의 일부가 되고 만 자신이 상상되는군요.
장면 플레이어 전원《죽음》으로 공포판정.
◇ 클라이막스 페이즈
찬송가가 드높이 울려퍼집니다. 천장의 눈도 어느새 한 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여러분을 제외한 다른 제물들은 구석에서 떨다 기절해버렸죠. 남은 건 여러분 뿐입니다. ■님의 999999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바쳐진 나약하고 하찮은 제물들이여.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들의 몫입니다.
※「프라이즈: 잠자는 용의 꽃」의 소유자 및 정보를 공개받은 사람에게 「의식 시트: 영원하소서, ■님!」 공개
단계 |
절차의 이름 |
지정특기 |
참가조건 |
페널티 |
1 |
기도한다 |
《마술》 |
누구나 |
이성치-1 |
2 |
꽃을 준비한다 |
정서 분야 랜덤 |
「프라이즈: 잠자는 용의 꽃」의 소유자 |
- |
3 |
꽃 향기를 들이마신다 |
《냄새》 |
누구나 |
이성치-1 |
※「프라이즈: 의문의 책」의 【비밀】을 본 사람에게 「의식 시트 : 마지막 생일」공개
단계 |
절차의 이름 |
지정특기 |
참가조건 |
페널티 |
1 |
원을 그린다. |
《예술》 |
누구나 |
다음 라운드 행동 불가 |
2 |
■님의 이름을 부른다. |
괴이 분야 랜덤 |
「프라이즈: 의문의 책」의 소유자 |
다음 라운드 행동 불가 |
3 |
주문을 왼다. |
《마술》 |
누구나 |
다음 라운드 행동 불가 |
※ 에너미 : ■님 공개
에너미: ■님
위협도: 7
속성: 괴이
생명력: 50
호기심: 괴이
특기: 포박, 친애, 시간, 꿈
어빌리티: 【기본공격】공격 《친애》
【소환】공격 가변
【난동】공격 《포박》
해설: 거대한 하얀 눈을 감싼 검은 덩어리. 벌레들의 집합이나 안개처럼 스멀거리는 검은 몸체를 갖고 있다. 위대한 신이자 괴물이다.
※플롯 배치는 6을 권장합니다.
◇ 엔딩 페이즈
END ① 999999번째 생일파티 완수!
※조건: 의식 「영원하소서, ■님!」의 성공
꽃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자 의식은 서서히 멀어져갑니다. 부유하는 느낌 속에서 눈을 감고 나면 완전한 어둠이 들이닥치지만 그 무엇 하나 두렵지 않습니다. 두렵다는 의식조차 들지 않습니다. 멀리서부터 당신만의 세계가 사라져가지만, 의식할 수도 없습니다.
아아, ■님! 영원하소서! 그런 노랫소리 가운데 이제는………… 아아! ■님, 이번 제물은 마음에 드셨는지요!
PC 전원 사망입니다.
END ② 그리하여 모두...
※조건: 의식 「마지막 생일」의 성공
의식을 마무리 지은 그 다음 순간, 위로부터 수많은 인간들이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땅바닥이 흔들리고 탑의 벽이 무너져내립니다. 탑 밖에서도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님의 눈에 쩌적,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머리 위로 새하얀 빛이 쏟아집니다. 뜨거운 것인가, 차가운 것인가? 그 무엇하나 파악되지 않는 빛 속에서 서서히 의식은 멀어져갑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어디에 있었을까요?
PC①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당신이 오고 싶어했었죠. 감각이 흐려져가는 이 곳에서 당신은 자리를 되찾습니다. 이곳이야말로 당신을 위한 낙원. 당신을 위한 안식처. 절대적인 나.
PC②는 원래 세계에 돌아와 있었습니다. 방금 전의 일은 꿈이었을까요.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어찌되었든 당신은 일상을 되찾습니다.
PC③은… 무너져내린 탑 한가운데에 홀로 서 있습니다. 주변에서 찬송가를 부르던 사람들은 탑의 잔해에 깔려 모두 사망했습니다. 탑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달려온 사람들은 당신을 공격하기는 커녕, "■님!"이라고 당신을 부릅니다. 아아, 이 모습은……….
PC 전원 각자의 사명?을 이루었습니다. 이후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당신의 뜻입니다.
END ③ 영원한당신과함께우리또한영원하리니
※조건: 탁류/클라이맥스 전투 패배/클라이맥스 의식 실패
■님의 모습이 서서히 가까워집니다. 모든 것이 엉망입니다. 혹은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노랫소리가 울려퍼지고 ■님은 가까워집니다. 어둠 속의 새하얀 빛 같은 눈에 집어삼켜지고 어느 사이엔가 모든 것이 사라지고 당신의 당신들의 여러분의 모두의 존재는 이윽고 ■님과 하나가 되어………… 아아! ■님, 이번 제물은 마음에 드셨는지요!
PC 전원 사망입니다.
END ④ 빛 속에 거울이 있고 빛 속에 문이 있었노라
※조건: 클라이맥스 전투 승리
■님의 모습이 갈라져갑니다. 새카만 몸은 안개가 되어 흐릿해지고 새하얀 눈은 조각을 떨어트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걸까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한 순간, 갈라진 눈의 틈에서 빛이 쏟아져나옵니다. 안개를 뚫고 탑을 뚫고 지면도 하늘도 강렬한 빛에 휩싸이면
이제그곳에시간은없습니다.공간도없습니다.존재도없습니다.
찰나의 감각이 존재를 관통하고 나면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누군가는 조용히 세계의 진상을 연구하고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누군가는 신의 이름을 부르짖던 한 때. 하지만 이 세상에는 ■님이 존재하지 않아요. 대신에 □님이 존재하시는군요.
아, 여기서부터는 다른 세상, 다른 이야기입니다.
PC 전원 어느 평행 세계로 넘어갔습니다. 지난 세계의 일을 기억할지는 자유입니다.
◆ 핸드아웃
PC①
【사명】
당신은 ■님을 위한 제물입니다. 당신은 중죄를 지어 왔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생일파티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
【비밀】
쇼크 대상: 없음
당신은 한 번 제물로 바쳐졌다가 ■님의 하인으로 거두어졌던 몸입니다. ■님의 곁에 있었던 것 같지만, 그 곁에 있었던 일은 무엇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일주일 전, 당신을 바쳤던 마을로 다시 돌아와 있었죠. 마을 사람들은 당신이 ■님에게 바쳐졌다가 도망쳐 온 중죄인이라고 하여 이 탑에 다시끔 보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기억을 되찾는 것입니다.
※ 핸드아웃 「프라이즈:의문의 책」의 【비밀】 획득 시 아래의 비밀로 갱신.
【비밀】
쇼크 대상: 전원
당신은 ■님의 하인으로써 다른 세상으로 보내졌었죠. 그곳은 낙원이자 지옥이었으며 과거이자 미래였습니다. 세계와 세계 사이의 공허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곳을 볼 수 있음에도 그 누구에게도 보여지지 않았죠. 그 곳에서 ■님의 총애를 받아 당신은 그분을 대신하여 당신이 살던 세상을 관리했습니다. 비를 내리게 하고 계절을 움직이고 해와 달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별을 움직였죠. 초월자가 되어 있던 감각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립습니다. 이런 마을에서 평범한 존재로 사느니, 까마득히 높은 곳에 존재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PC②
【사명】
당신은 ■님을 위한 제물입니다. 당신은 마을에서 투표로 선택받아 왔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생일파티를 끝내는 것입니다.
【비밀】
쇼크 대상: PC①
■님? 그게 대체 뭐죠? 당신은 왜 여기에 있나요? 그 무엇하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분명 지구에서 일상을 보내던 사람이었는데... 이상한 마을에서 눈을 뜨고 이곳으로 끌려왔습니다. ■님의 생일선물이라고 하지만, 이 상황은 아무리봐도 제물이잖아요!
당신의 【사명】은 원래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 PC①의 갱신된 【비밀】 혹은 【감정】획득 시 아래의 비밀로 갱신.
【비밀】
쇼크 대상: 전원
당신은 당신의 세계와 이 세계 사이에 걸쳐진 PC①에 의해 이곳에 왔습니다. PC①이 어떤 힘으로 자신을 이곳에 떨어트릴 수 있었던 것인지 압니다. 저 ■님이 가진 어떤 힘이겠죠. 그 힘만 있다면….
당신의 【사명】은 여전히, 원래세계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PC③
【사명】
당신은 ■님을 위한 제물입니다. 당신은 마을을 대표하여 스스로 왔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님의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비밀】
쇼크 대상: 전원
아아, 영광스러운 존재이시여. 우리같이 하등한 존재가 우러러 여길 수 있게 해주셔서 영광이옵니다. ■님, 부디 그 위대함을 이 몸에 오롯이 새겨주십시오! 그 몸에 스며들든 당신의 곁에 두든, 부디 그 위대함을 제게! 당신은 ■님의 제물이 되는 것을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너무나 어렸던 시절부터 자신에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죠. 우리같이 하찮은 존재를 돌봐준다니 얼마나 까마득한 존재인가요! 그 존재에 닿을 수 있다면….
당신의 【사명】은 생일파티를 무사히 끝내는 것입니다.
※핸드아웃 「탑」의 【비밀】획득 시 아래의 비밀로 갱신.
【비밀】
쇼크 대상: 없음
까마득한 존재는 신이 아니란 말인가? 이 광경은 괴물이 포식을 마친 광경같습니다. 당신이 생각한 것은 ■님에게 스며들어 하나가 되는 것이었어요. ■님이라고 받드는 것은 그저 괴물에 불과하고 우리는 모두 속은 것이 아닌가…. 속이 울렁거리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결말은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님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하늘
【개요】
높게 솟은 탑의 뚫린 천장으로 새카만 하늘이 보인다. 어느새 밤이 온 것 같다. 저 하늘, 그곳에는 ■님이 계십니다.
【비밀】
쇼크 대상: 전원
당신이 하늘이라고 생각한 것은 ■님입니다. 천장을 뒤덮는 새카만 하늘은 ■님입니다. ■님이 탑의 천장을 통해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저 달처럼 밝은 눈을 보세요! 불꽃처럼 이글거리며 당신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지요. 자신의 생일을 기뻐하고 부디 우리를 받아주시기를.
《종말》로 공포판정
※마스터 장면 1 삽입
찬송가
【개요】
똑딱거리는 소리에 맞춰 ■님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가 탑 주위에서 울려 퍼진다. 열두방향에서 부르는 노래는 높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 소리에 ■님이 다가오고 계십니다. 아아, 위대하신 분. 부디 올해도 잘 부탁드리나이다..
【비밀】
쇼크 대상: 없음
확산 정보
이 세계에서는 지극히도 익숙한 노래.
1000000년 전에 ■님께서 나약한 우리를 거두어주셔서 이 땅에 평화가 찾아왔나이다. 부디 영원토록 함께 해주소서.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시는 ■님.
당신의 눈 속의
빛나는 광채로
우리를
평화롭게 하시고
영원하게 하시며
순환하게 하시고
하나로 만들어주시니.
당신이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혼돈》으로 공포 판정
탑
【개요】
하늘을 향해 솟은 새카만 탑. 내부의 벽도 온통 새카맣지만 오래된 세월의 흔적으로 갈라진 틈이 곳곳에 있다. ■님을 위해 1000000년 전에 지은 탑은 아주 오래되었기는 해도 ■님의 가호를 받는 탑. 무너지는 일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아아, 위대하신 ■님!
【비밀】
쇼크 대상: 전원
이렇게 오랜 세월을 무너지지 않는 탑이라니, 몇 번이나 보수했을 겁니다. 그래요, 벽과 바닥의 틈새로 보이지 않나요? 수없이 많은 인간의 뼈가 이 탑을 고치는데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999998번의 생일파티를 거쳐오면서….
《매장》으로 공포판정
※ 마스터 장면 2 삽입
발광 구슬
【개요】
탑 안을 밝게 비추는 구슬들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은은한 색으로 빛나며 불규칙적으로 깜빡거린다.
【비밀】
쇼크 대상: 없음
이 구슬의 안에는 희미한 무언가가 아른거리고 있다. 흔들리는 불꽃같기도 하고 흐드러지게 핀 꽃 같기도 하고. 그런 구슬 중에서 유난히 빠르게 깜빡이는 구슬이 있다. 마치 곧 꺼질 것처럼 흐릿한데, 이렇게나 빠르게 깜빡이다니.. 응? 이 아래에 있는 것은...
이 비밀을 가장 먼저 획득한 플레이어는 「프라이즈: 의문의 책」을 획득합니다.
프라이즈: 의문의 책
【개요】
누군가가 ■님에게 바쳐지기 전에 몰래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프라이즈의 획득자는 드라마 장면에서 언제든지 【비밀】을 열람할 수 있다.
【비밀】
쇼크 대상:PC①
이제 곧 ■님에게 바쳐진다. 두렵다. 나는 이곳에 올 사람은 아니었는데,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이 많다. 내 연구가 밝혀지지 않았더라면 무사했을텐데. ■님이라는 것은 괴물이다. 공포다. 이 세계의 인간들의 의식과 삶을 집어삼키며 살아온 악신이다. ■님을 없애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세 명이 필요하기에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어. 부디 누군가 ■님도, 이 악습도 끊어 없애주길.
《마술》으로 공포 판정
꽃
【개요】
탑 안을 장식하는 꽃. 하나같이 피막날개처럼 보이는 커다란 꽃잎을 달고 있으며 꽃술과 줄기에 마치 비늘이 돋아난 것처럼 생겼다. 화려한 모습에 어울리게 그 향도 몹시나 짙다. 향을 맡고 있으면 어느 사이엔가 몽롱한 기분이 들어온다….
【비밀】
쇼크 대상:전원
탑 안에 들어온 제물들은 이 꽃의 향기를 맡고 의식을 잃어버리고 ■님에게 바쳐진다. 난동을 피우면 오히려 더 빨리 향이 스며들어서 오히려 역효과다. 아무래도 치밀하게 준비해둔 것 같다.
《약품》으로 공포 판정
이 비밀을 가장 먼저 획득한 플레이어는 「프라이즈: 잠자는 용의 꽃」을 획득합니다.
프라이즈: 잠자는 용의 꽃
【개요】
꽃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면 순식간에 잠들어 무엇을 겪어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조용히 제물로써 이 세계를 위해 ■님에게 모든 것을 바치자.
이 프라이즈에는 비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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